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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김민재·조규성 제외’ 김도훈호, 6월 A매치 명단 공개…배준호·오세훈 최초 승선

대한축구협회(KFA)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6월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23명)을 27일 발표했다.김도훈 감독 임시 체제로 운영되는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선수들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 박승욱(김천 상무) 하창래(나고야)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이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지난 3월 부상 탓에 소집되지 못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원상(울산 HD)이 다시 명단에 포함됐고, 지난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소속팀 우승을 이끈 알 아인(UAE)의 박용우가 아시안컵 이후 다시 선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알 칼리즈) 1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몸 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규성(미트윌란)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도훈 감독은 “김민재는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도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고, 조규성 또한 그동안 통증이 지속됐던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소집 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라 선수 측의 사정을 수용해 이번 소집에는 부르지 않기로 했으며 설영우(울산)는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라 일찌감치 제외됐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6월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6월 축구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23명)GK: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 스틸러스)DF: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 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 현대) 이명재(울산 HD)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MF: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 칼리즈) 황인범(FK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울산 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W: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김희웅 기자 2024.05.27 10:54
해외축구

태극기 두른 조규성, ‘우승+12골 득점 5위’…미트윌란 극적 정상→UCL 예선 뛴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유럽 도전 첫해에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실케보르와의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최종전에서 3-3으로 비겼다.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오던 미트윌란은 브뢴비가 마지막 경기에서 오르후스에 2-3으로 패하면서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드라마 같은 우승이었다. 미트윌란(승점 63)은 브뢴비(승점 62)를 1점 차로 따돌렸고,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의 통산 네 번째 우승. 미트윌란은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미트윌란은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치면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지난해 7월 덴마크 무대 진출 당시 세간의 우려를 키웠던 조규성이지만, ‘해피 엔딩’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시즌 내내 득점왕 경쟁을 이어오던 조규성은 이번 시즌을 36경기 12골 4도움으로 마감, 팀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아쉽게도 결장 등 여파로 득점왕은 놓쳤지만,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조규성은 우승 세리머니에서 태극기를 등에 두르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최종전에 선발 출격한 조규성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3분, 귀중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아크 부근에서 볼을 쥔 조규성이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던 올라 브륀힐센에게 절묘하게 패스를 넣었고, 동점 골로 이어졌다. 미트윌란의 ‘우승’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최종전을 앞두고도 트로피의 향방을 알 수 없었고, 전반이 끝날 때만 해도 미트윌란의 우승은 어려워 보였다.이날 미트윌란은 자책골을 포함해 전반 26분까지 2골을 내줬고,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후반 1분 프란쿨리누가 오르후스 골망을 갈랐고, 불과 2분 뒤 조규성과 브륀힐센의 합작 골이 터졌다. 후반 7분에는 아랄 심시르의 골까지 터지며 미트윌란이 승부를 뒤집었다. 리드를 끝까지 지키진 못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38분 동점 골을 내줬다. 그러나 브뢴비가 패하면서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미트윌란 소속의 센터백 이한범은 최종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김희웅 기자 2024.05.27 08:21
메이저리그

안타·볼넷·도루·득점 다 했는데…배지환, 왼손 나오자 선발 제외 '대타 삼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말 대타 출전했다. 배지환은 전날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튿날(27일) 경기에서 애틀란타가 왼손 선발 크리스 세일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배지환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배지환은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8회 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상대 투수 보 히메네스의 시속 136km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두르다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00(10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0.333, 장타율은 0.200이 됐다. 이후 배지환은 9회 초 수비 이닝 때 2루수 자리에서 수비했다. 올해 MLB에서 28이닝을 외야수로 나선 배지환은 이날 시즌 처음으로 내야수 임무를 맡았다. 팀은 1-8로 패했다. 배지환은 스프링캠프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던 배지환은 트리플A 28경기에서 타율 0.376를 기록, AAA 인터내셔널리그 타율 1위에 오르며 1군 복귀 문을 두드렸다.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다 지난 22일 복귀전을 치렀다. 배지환은 이날 경기까지 4경기에 출전해 10타수 2안타를 기록, 안타는 많이 때려내지 못하고 있지만 2타점 3득점 2도루의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5.27 07:23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의 4연승 소감 메시지 "모처럼 깔끔했던 경기 후반, 앞으로도 계속···"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박해민의 활약 덕에 신바람 4연승을 달렸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끌어내리고 3위(29승 23패 2무)로 올라섰다. 선발 투수 켈리는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 올 시즌 11번째 등판 만에 2승(6패) 째를 달성했다. 지난달 1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44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2-3으로 뒤진 5회 말 1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4경기 연속 선발 제외의 설움을 떨친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켈리가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또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박해민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박해민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복기하며 불펜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필승조 김진성과 박명근, 유영찬이 깔끔하게 3이닝을 막아줘 오랜만에 경기 후반이 깔끔했다. 이런 패턴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넉넉한 리드에도 불펜의 안정감이 떨어져 (지난해처럼) 안심하고 볼 수 없다"고 걱정을 털어놓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미국 무대로 건너갔고, 셋업맨 함덕주는 빨라야 8월 복귀 전망이다. 홀드왕 출신 정우영도 아직 제 구위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새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자리를 잡았지만, 김진성을 제외하면 확실히 믿고 내놓을 수 있는 필승조가 부족하다. 최근 들어 박명근의 구위가 올라오고 있지만 나머지 투수는 부진하거나 기복을 보인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이런 패턴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 것이다.염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4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26 20:03
프로야구

4G 연속 선발 제외→수비 실책까지, 박해민 한 방에 날렸다···사령탑은 "칭찬하고 싶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시즌 초반 "박해민은 1할을 쳐도 (선발 라인업에서) 뺄 수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최근 시즌 초반처럼 심각한 타격 슬럼프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런 그가 모처럼 포효, 선발에서 제외된 설움을 씻어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끌어내리고 3위(29승 23패 2무)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선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올 시즌 11번째 등판 만에 2승(6패) 째를 달성한 케이시 켈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켈리는 지난달 1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44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타선에선 박해민의 한방이 돋보였다. 박해민은 2-3으로 뒤진 5회 말 1사 만루에서 NC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싹쓸이 결승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LG가 6-3으로 승리하면서 박해민의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박해민은 통산 타율 0.287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에 강점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은 외야에서 사령관 역할을 한다. 수비 페이퍼를 보고 동료 외야수의 수비 위치 조정까지 이끈다"고 했다. 이런 다양한 매력 탓에 "1할을 쳐도 (선발 라인업에서) 뺄 수 없는 선수"라고 했다. 그러나 박해민은 5월 들어 타격감이 주춤하면서 선발에서 빠지는 날이 늘어났다. 김범석과 박동원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외야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박해민의 출전 기회가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는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5일 NC전까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한화전부터 25일 NC전까지 3경기 연속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 8점-11점-10점씩 뽑았다. 26일 NC전은 타순에 딱 한 명만 변화를 줬다. 기존의 문성주를 빼고 그 자리에 박해민을 넣었다. 박해민은 3회 수비에서 보기 드문 수비 실책도 범했다. 0-1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 폭투 때 1루 주자 박건우가 2루를 노렸다. 이때 포수 허도환의 2루 악송구가 나왔다. 박해민이 내야로 뛰어 들어오며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뒤로 빠트렸다. 중견수 실책. 그 사이 박건우는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김성욱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박해민은 4회 내야 안타로 시동을 걸더니 5회 승부처에서 싹쓸이 결승 3루타로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해민의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26 19:16
프로야구

44일 만의 승리 켈리가 이끌고, 박해민이 해결하고···LG 4연승 3위 도약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고, 외야수 박해민은 모처럼 포효했다. LG는 신바람 4연승을 달렸다.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끌어내리고 3위(29승 23패 2무)로 올라섰다. 반면 불과 사흘 만에 2위(22일)에서 5위(25일)까지 떨어진 NC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마운드에선 켈리, 타선에선 박해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켈리는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 올 시즌 11번째 등판 만에 2승(6패) 째를 달성했다. 지난달 1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44일 만에 추가한 승리다. 구단 역대 외국인 최다승 투수인 켈리는 직전 등판까지 평균자책점 5.72로 부진했다. 디트릭 엔스(4승 2패 평균자책점 5.43)마저 부진한 상황. 염경엽 LG 감독은 "둘 중에 한 명은 교체해야 할 것 같다"며 칼을 빼 들었다. 30대 중반의 켈리는 올해 직구 평균 스피드가 시속 141.7㎞로 지난해(144.7㎞)에 크게 못 미친다. 또한 염 감독은 "켈리는 커브 비중을 높여야 하는데 직구 승부를 너무 많다. 지난해에도 직구 승부를 펼쳐 어려움을 겪다가 커브 비중을 높이면서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3회까지 안타 1개만 내준 켈리는 이날 4회 선두 타자 서호철과 후속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고 맷 데이비슨에게 선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상대 폭투에 이은 야수 실책으로 3루 위기에 몰린 뒤 김성욱에게 1타점 2루타, 김주원에게 추가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4회 2점, 5회 4점을 뽑아 역전했고 켈리는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최근 빅리그 22승 투수 오른손 투수 하이메 바리아의 KBO리그 임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염 감독은 "우리 팀은 아니다. 켈리에게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켈리는 이날 호투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2번 타자 박해민이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3으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NC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싹쓸이 결승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박해민은 최근 타격 부진 속에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 4회에는 포수 2루 악송구 때 공을 뒤로 빠트리는 보기 드문 실책을 범해 고개를 숙였지만, 5회 한방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박해민은 이날 4회 내야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26 17:31
프로야구

[IS 인천] '선발 변수' 사라지고 필승조도 쉬고...'상승세' 한화는 비가 반갑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적시에 내려준 비 덕분에 기분 좋게 한 주를 마감할 수 있게 됐다.한화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다만 경기는 직전 내린 비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순연됐다.한화로서는 썩 나쁘지 않은 결과다. 물론 팀이 상승세를 탄 때라 쉬는 게 아쉬울 수도 있다. 한화는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전 12-2 승리한 때를 시작으로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질주했다. 2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둔 건 지난 3월 스윕승 두 차례를 포함해 7연승을 거뒀을 때 이후 처음이다.특히 상승세 기반이 타선이라는 점에서 휴식보다 경기가 나을 수도 있다. 지난 6경기에서 한화는 타율 0.300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879 42득점(이상 1위)을 폭발시켰다. 19일 12득점 경기의 덕이 컸지만, 그 이후에도 타격감이 꾸준하다는 건 주목할 만하다.그래도 한 경기를 건너뛰는 게 한화로서는 나쁘지 않다. 일단 마운드에 변수가 컸다. 이날 한화는 당초 선발 투수로 펠릭스 페냐를 예고했다. 지난 2022년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국을 찾은 페냐는 3년 차를 맞이했으나 올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6.27으로 유독 부진하다. 기복도 심한 데다 건강 이슈까지 생겼다. 페냐는 앞서 15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1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2사사구를 허용하고 내려갔다. 타구를 오른손에 맞은 탓이었다. 이후 2군에 내려가 열흘 휴식을 취한 후에야 복귀가 가능했다.최원호 감독은 26일 경기가 취소되기 전 "지난주 부상을 체크하면서 라이브 피칭을 해보니 구위가 조금 좋아졌다. 휴식을 취한 덕분인 것 같다. 146~147㎞/h가 찍혔다"고 기대를 남겼지만, 역시 불안감이 없을 순 없는 카드다. 페냐를 바로 28일 올리든, 그렇지 않든 투수층이 얇은 상황에서 선택지가 많아진 걸로도 한화엔 호재다. 페냐를 제외하면 한화엔 경험 많은 선발 투수는 류현진뿐이다. 풀타임 2년 차를 맞은 문동주는 밸런스 조정을 위해 2군에 갔다가 최근에야 복귀했고, 1년 차인 황준서와 조동욱은 아직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투수다.불펜을 부담 없이 쉬게 할 수 있는 것도 최원호 감독으로서는 웃을 일이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주현상이 등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4일에도 1이닝을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던 주현상은 25일 연투 상황에서 등판해 2이닝을 홀로 책임졌다. 실점을 허용해 연장 승부로 끌고 가긴 했지만 10회까지 막아내며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개인 구원승 역시 거뒀다.주현상과 함께 불펜 내 비중이 절대적인 셋업맨 이민우 역시 마찬가지다. 이민우도 24일과 25일 연투하며 홀드 2개를 추가했다. 그도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1과 함께 1승 1세이브 5홀드를 기록 중이다. 최원호 감독에게 두 사람을 빼놓고 경기를 치르라는 건 차포를 떼라는 이야기와 같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비로 휴식을 취해 가볍게 다음 한 주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흐름'은 탔다. 23일 잠시 최하위까지 떨어져 본 한화지만, SSG전에서 2승을 추가한 덕에 25일 기준 8위까지 올라온 한화다. 6위 SSG와 승차는 3.5경기에 불과하다. 자칫 하위권 늪에 빠졌다면 남은 시즌 최하위 탈출에만 집중해야 할 수 있었지만, 지금 흐름을 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한화는 이제 정규시즌의 35.4%(51경기)를 소화했다. 치고 나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중요한 건 적절할 때 달리고, 적절할 때 쉬는 거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6 15:05
프로야구

6G 연속 무실점 손동현...이강철 감독 "표정이 밝아졌다" [IS 수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셋업맨' 손동현(23)의 반등을 반겼다. KT 마운드 주축 손동현은 2024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3월 2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실점하며 주춤했다. 이 기간 8점을 내줬다. 이후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8일 수원 NC 다이노스전부터 다시 3경기 연속 실점했다. 입단 5년 차 손동현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PO)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KT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마무리 투수였던 김재윤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며 헐거워진 KT 불펜에 새로운 주축으로 기대받았다. 최근 손동현은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12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 한 번, 세이브도 한 번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26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지난 시즌 PO만큼 몸이 올라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구속을 떠나 공에 힘이 생겼다"라고 했다. 이어 "멘털적으로 조금 흔들였는데, 현재 표정이 달라졌다. 자신 있게 던지는 느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KT는 키움전을 앞두고 오른쪽 대퇴 이두 미세 손상으로 지난 2일 이후 재활 치료를 받았던 주전 유격수 김상수를 콜업했다. 26일 키움전에서 벤치 대기한다. 팀 간판타자 박병호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구단 관계자는 "전날(25일) 대타 타석에서 스윙 이후에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오늘 엔트리 제외했다"라고 알렸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6 13:00
해외축구

유니폼 아닌 정장 입은 양현준·오현규…씁쓸했던 셀틱 우승 세리머니

셀틱에서 뛰고 있는 양현준(22)과 오현규(23)가 시즌 최종전이자 스코틀랜드 FA컵(스코티시컵) 결승전에서조차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앞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 우승 확정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벤치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양현준과 오현규는 2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3~24 스코티시컵 결승 레인저스전에 엔트리에서 제외돼 벤치에조차 앉지 못했다. 셀틱은 후반 45분 애덤 아이다의 극적인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대회 정상에 올라 프리미어십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다만 양현준과 오현규는 이번 시즌 팀의 우승 순간 모두 그라운드에서 그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프리미어십 우승이 확정되는 경기였던 지난 16일 프리미어십 37라운드 킬마녹 원정에도 양현준과 오현규는 나란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이번 스코티시컵 결승 무대 역시 그라운드밖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양현준과 오현규 모두 전날 공개된 셀틱 공식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하고도 결국 감독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우승 세리머니 시상식 사진도 씁쓸했다.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은 유니폼을 입은 데 반해,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양현준과 오현규는 모두 정장 차림으로 세리머니에 참석했다. 환하게 웃으며 우승 순간을 즐겼지만 내심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양현준과 오현규의 2023~24시즌 여정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4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했고, 스코티시컵은 2경기(선발 1경기), 리그컵은 1경기(선발 0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선발 2경기)에 출전했다. 오현규는 프리미어십 20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5경기(선발 0경기)에 출전했고, 스코티시컵도 1경기에 나섰다.셀틱은 프리미어십 3연패에 이어 스코티시컵도 2연패를 달성하며 스코틀랜드 최강팀 입지를 다졌다.김명석 기자 2024.05.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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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협상 시작됐다’ 토트넘 1호 방출 초읽기, 친정팀 복귀 앞둔 로셀소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1호 방출’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방출 대상은 지오바니 로 셀소(28)다. 이미 레알 베티스와 협상 테이블까지 차렸다. 올여름 이적이 이뤄지면 5년 만의 결별이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레알 베티스 측은 영국 런던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협상을 진행했다”며 “선수의 이적 의지는 물론 토트넘의 이적 허용 여부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 셀소의 이적을 두고 토트넘과 레알 베티스 간 협상이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정황상 이적료 합의만 이뤄진다면 이적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우선 토트넘에서 로 셀소의 입지는 그리 두텁지 않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4경기였고, 출전 시간만 따지면 495분에 불과하다. 지난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엔 두 시즌 연속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토트넘과 로 셀소의 계약 기간도 내년 여름 만료된다. 토트넘 입장에선 올여름 로 셀소를 이적시키지 않으면,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로 셀소를 이적시켜야 한다. 올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로 셀소를 떠나보낼 마지막 기회다.로 셀소 입장에서도 친정팀인 레알 베티스 복귀를 통해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레알 베티스는 그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뛰었던 친정팀이다. 지난 2018~19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해 9골·5도움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팀이기도 하다. 전성기에 돌입한 나이에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새 출발이 필요한데, 익숙한 스페인 무대와 레알 베티스라면 더할 나위 없다.무엇보다 레알 베티스의 로 셀소 영입 의지가 워낙 강하다. 스페인 현지에선 ‘꿈의 영입’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로 셀소가 이적시장 매물로 나올 때마다 금전적인 이유로 임대 등 영입에 번번이 실패했는데, 마침 올여름에는 두둑한 이적료 수익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나빌 페키르가 중동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페키르의 이적료 수익을 고스란히 로 셀소 영입에 투자할 여유가 생겼다.만약 로 셀소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2019년 토트넘 입성 이후 5년 만이다. 로 셀소는 임대 후 완전 이적했던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EPL 1000분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다양한 사령탑들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번번이 주전으로 도약하진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이제는 결별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 유스 출신인 로 셀소는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베티스를 거쳐 지난 2019~20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는 임대료 포함 4800만 유로(약 713억원)에 달했다. 이후 시장가치가 급감한 데다 토트넘과 계약도 1년밖에 남지 않아 토트넘 입장에선 손실은 불가피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현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약 238억원)다.김명석 기자 2024.05.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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